노끈에 '대롱대롱'..하굣길 초등생 깜짝 놀란 피투성이 정체는

양윤우 기자 2022. 6.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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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시내에서 얼굴이 피투성이 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노끈에 목이 묶여 공중에 매달린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다시 무고한 동물이 잔혹한 범죄에 희생됐다"며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 사건을 공개했다.

이 지역에서 고양이들을 직접 중성화하고 돌본 A씨는 이 사건을 단체에 제보하며 "이번에 살해당한 고양이는 밥을 먹으러 가끔 찾아왔고, 이름은 '홍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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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시내 한 급식소에서 4~5개월령의 고양이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됐다. /사진=동물행동권 '카라' 홈페이지


경북 포항 시내에서 얼굴이 피투성이 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노끈에 목이 묶여 공중에 매달린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다시 무고한 동물이 잔혹한 범죄에 희생됐다"며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 사건을 공개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인근 시내 급식소 앞에서 4~5개월 정도 된 새끼 고양이가 무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양이의 얼굴은 피투성이였다고 한다.

또한 당시 현장에는 포항시 안내문을 사칭한 '먹이 금지'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사체 아래에는 밥그릇과 사료들이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사체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하굣길 골목을 지나던 초등학생이었다.

이 지역에서 고양이들을 직접 중성화하고 돌본 A씨는 이 사건을 단체에 제보하며 "이번에 살해당한 고양이는 밥을 먹으러 가끔 찾아왔고, 이름은 '홍시'"라고 밝혔다.

A씨는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그 결과 범행 시간에 범행 장소에 다녀간 용의자를 포착할 수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포항 경찰은 과학수사팀과 함께 현장 증거물과 고양이 사체를 확보했으며 지문 감식을 위해 포항시 사칭 경고문도 수거했다.

단체는 "길고양이 먹이 주기는 불법 행위가 아니다"라면서도 "생명을 살해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현행법 위반이자 명백한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등학생들까지 현장을 목격하게 된 학대 사건에 엄벌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학대와 폭력은 해서 안 되는 행위이고 법에 따라 심판받는다는 사회 정의를 알려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이번 사건 용의자가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탄원 서명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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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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