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맛비' 계속..내륙은 '폭염 속 소나기'

이정훈 2022. 6.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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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쪽 먼 해상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주에만 장맛비가 이어지겠고, 내륙 지역은 폭염 속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내륙 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약해지며 남해상으로 내려갔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제주도의 비도 그치며 전국의 장맛비가 잦아들었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만 최고 50mm의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내륙 지역에선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대구 등 경북 내륙과 강릉,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에는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과 함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요란한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토요일엔 충청과 남부 내륙에, 일요일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서는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거나 벼락이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 다시 북상합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려 다음 주 월요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집중될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다음 주에도 장맛비 대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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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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