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EU 후보국 지위 얻어.."우크라이나의 미래 EU에"

유원중 2022. 6. 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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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신청 4개월 만에 신속하게 결정된 건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EU에 있다"며 반겼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와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번 결정은 EU가 외부의 위협에 맞서 단합하고 강하다는 것을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4일 만인 지난 2월 28일 공식적으로 EU 가입을 요청했습니다.

불과 넉 달 만에 EU 후보국 지위를 얻은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주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며 화답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승리입니다. 전쟁 후 120일 동안, 독립 후 30년 동안 기다려 온 일입니다."]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EU 법을 수용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지 검증받게 되며 사법, 행정, 경제 등 가입에 필요한 기준에 맞춰 개혁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는 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를 확인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일부 회원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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