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하고 환율 내렸지만..위기감은 여전
[앵커]
이틀 연속 연저점을 쓰며 주저앉았던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기조가 누그러진 영향이 컸는데요.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화 강세 전망은 여전해 우리 금융시장이 진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바닥을 뚫고 하락한 코스피는 새벽에 전해진 미국 증시 강세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주들이 시세판에 일제히 들어온 빨간불과 함께 모처럼의 반등장을 이끌었습니다.
2,366.60. 코스피는 2.26%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등하며 7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에선 기관이 6,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하루 전 3,000억 원에 달하던 외국인 순매도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3,800억여 원을 순매수하며 급등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 낙관할 수는 없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주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 우려인데, 이런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어야 우리 증시의 흐름도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조짐, 예를 들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정점이 확인된다든가 이럴 때는 우리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많이 완화되면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환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날 1,300원을 뚫은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려 1,290원대로 내려왔지만, 전 세계 투자자들이 달러만 찾는 상황에서 한동안 불안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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