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박혜진 2022. 6.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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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7주째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 가격도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내린 88.1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려는 심리가, 100위로 올라갈수록 집을 사려는 심리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추가 금리 인상과 세계 경기 침체의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한동안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대 권역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는데, 노원과 도봉 등 동북권이 83.3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강남과 서초 등 동남권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5대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은평, 서대문구 등 서북권이 가장 낮았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90.8에서 90.3으로 하락했고 전국도 93.4에서 93.0으로 떨어졌습니다.

아파트값도 역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데다 하락 폭도 지난주보다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94.7에서 이번 주 94.3으로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전세가 신규로 나오면서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수요는 감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정부는 '상생임대인'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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