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순애 인청보고서 재요청..임명, 나토 다녀와 판단

박광주 기자 2022. 6.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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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원 구성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논의를 국회에 다시 한 번 요청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국회에서 별다른 논의가 없으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29일까지인데, 이때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에 다녀와서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국회의 의견을 담은 보고서인데, 후보자 인사청문을 하고나서 작성됩니다.


원래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기한은 지난 18일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아직 상임위원회가 구성이 안 됐고, 박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자질 등을 검증할 인사청문회 역시 열리지 못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현재 음주운전 전력과 논문 중복 게재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교육전문가이기보다는 행정 전문가라며, 교육계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된단 목소리도 꾸준히 나옵니다.


인터뷰: 정소영 대변인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이라든지, 입시제도 개편, 또 코로나 교육회복 등 전문성을 발휘해야 될 일들이 상당히 있거든요. 이런 일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교육부장관후보자 인사검증 TF도 성명을 내고 "이미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부적격 후보임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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