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터뷰] 화연 "방시혁 프로듀싱 영광.. 가요계 꽃피울 것" (영상)

윤기백 2022. 6.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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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핀다'로 트롯 가수 정식 데뷔
"목표? 이름 내건 콘서트 열고파"
화연(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방시혁 프로듀서님께 프로듀싱을 받아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덕분에 좋은 곡이 완성된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트롯 가수 화연이 데뷔곡 ‘꽃핀다’를 프로듀싱한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연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처음 ‘꽃핀다’라는 곡을 접했을 땐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방시혁 프로듀서께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의 걸그룹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밑거름 삼아 트롯 가수로 제대로 활동하고 싶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내 이름을 건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화연은 지난달 1일 데뷔곡 ‘꽃핀다’를 발매하고 트롯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꽃핀다’는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인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중독성 짙은 가사와 리듬을 더한 세련된 편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사랑의 시작점에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꽃으로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지만 질리지 않는 언어유희적 표현이 곡의 중독성을 높였다.

소속사 포고엔터테인먼트 측은 “화연은 걸그룹 ‘샤플라’, ‘1PS’(원피스) 등을 거쳐 다져진 안무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동안 그룹내 귀엽고 발랄한 소녀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면 화연의 ‘꽃핀다’는 퓨어 섹시한 면모를 포인트로 한층 더 고급적인 느낌을 담아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은 화연과의 일문일답.

-트롯 가수 데뷔 소감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까 굉장히 행복하고 기쁩니다. 무엇보다 무대 오를 때마다 정말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꽃핀다’는 어떤 곡인가요?

△“데뷔곡 ‘꽃핀다’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굉장히 중독성 강한 노래고요.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에요.”

-‘꽃핀다’ 첫 느낌은 어땠나요?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생각이 컸어요. 노래가 끝났는데도 ‘꽃핀다’ 하나는 머릿속에 남는구나라는 게 가장 강했습니다.”

-방시혁 프로듀서와 작업한 소감은?

△“굉장히 영광이었어요. 방시혁 프로듀서께서 섬세하게 디테일하게 모든 것을 잡아주셨어요. 사실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받았을 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도 됐고 걱정도 했었거든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녹음하면서 가장 좋은 곡이 나올 수 있도록 베스트를 뽑아주셔서 편안하게 녹음했습니다.”

-르세라핌과 함께 찍은 화제가 됐던데.

△“같은 시기에 활동하면서 대기실에서 만나 인사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친분을 쌓아가고 있어요.”

화연(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르세라핌 멤버들이 선배라고 부르던가요?

△“일단은 제게 선배님이라고 해주셨어요(웃음). 제 눈에는 르세라핌 멤버들이 마냥 예쁘더라고요. 제게도 예쁘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여러모로 훈훈한 자리였습니다.”

-‘퓨어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는데, 꽃에 비유하다면 어떤 꽃이 맞을까요?

△“신기하게도 제 활동명 ‘화연’이 빛날 ‘화’(華), 연꽃 ‘연’(蓮)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연꽃에 비유하면 어떨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걸그룹 활동 경력이 있던데,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도움이 된 부분이 있나요?

△“제가 걸그룹 활동과 더불어 연습생 생활도 길었는데요. 같이 했던 동료들과 그때 했던 연습, 제스처, 표정, 행동 모든 것이 지금의 저에 잘 녹아있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무대 위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트롯 가수가 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트롯계에서 유명한 작곡가이신 송결 선생님께서 제안을 주셨어요. 송결 선생님은 장윤정, 박현빈 등 트롯 가수들의 레슨을 해주셨고, ‘진또배기’ ‘장윤정 트위스트’ 등 트롯 히트곡을 다수 만든 분이세요. ‘넌 꼭 트롯을 해야 한다’고 3년 동안 연락을 주셨거든요. 또 활동을 안 하고 있으면 내게 와서 레슨을 받으라고 해주시기도 했고요. 그것도 무료로요. 어떻게 보면 송결 선생님의 제안이 저를 트롯의 길로 이끌어주신 것 같아요.”

-데뷔 후에도 송결 선생님을 찾아뵈었나요?

△“물론이죠. 선생님을 자주 찾아뵙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있어요. 저에겐 은사님과 같은 존재세요. 감사한 분입니다.”

화연(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경력직 신인인데,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제가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 무대에 섰던 경험이 제겐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소통에서도 강점이 있는데요. 무대에 올라가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관객들과 함께 대화하고 눈 마주치는 것도 익숙하게 해낸다는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외롭다는 것? 그룹 활동을 하면 제게 없는 모습을 멤버들이 채워줄 수 있고, 대기실에서도 대화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요. 그런 부분이 이젠 없어 조금 외로운 것 같아요.”

-트롯의 매력을 꼽는다면?

△“실생활의 이야기가 가사에 많이 담겼다는 점이요. 그런 이야기를 제가 노래로 부르고,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줄 수도 있고, 아픈 마음도 달래줄 수 있잖아요. 이것이야말로 트롯의 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제 이름을 걸고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이고 꿈입니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고요. 제 노래로 많은 분께 행복을 드리고 슬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데뷔곡 ‘꽃핀다’는 가요계를 꽃피우는 멋진 노래가 될 테니까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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