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 심포지엄..새 정부 '실용적 대북 접근' 재확인
[앵커]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강대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반도 미래를 모색하는 '2022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의 도발엔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둔다는 새 정부의 실용적 기조가 재확인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심포지엄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 안보,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위기 예방과 대처를 위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영범 / 대통령실 홍보수석> "우리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핵심 우방과의 공조를 계속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중국과도 상호 존중의 정신에 입각하여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안보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까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행위에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도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둘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새 정부가 북한 비핵화 원칙은 견지하지만, 반드시 '선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발전, 북미대화 등의 선순환 동력을 만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 선후를 구분하지 않고 실용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다만, 권 장관은 북한이 거듭된 도발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구상이라면 잘못된 판단이라며 그러한 전략적 선택은 더 강화된 제재와 억제만 쌓아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심포지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참석해 축사했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새 정부 들어 가치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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