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인데 달러보험 들어볼까?.."환테크 상품 아닙니다"

류정현 기자 2022. 6.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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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달러보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달러로 보험금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요. 

하지만 환테크 상품이 아닌 만큼, 환차익을 기대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AIA생명이 지난 4월 새롭게 출시한 달러보험입니다. 

확정된 수익에 비과세 혜택 등 소비자들을 솔깃하게 하는 문구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시 두 달 만에 청약보험료가 1,0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로 내고받기 때문에 보험료를 낼 때보다 보험금을 탈 때 달러값이 높으면 환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몰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보험사들도 달러보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막연하게 환차익만 노리고 가입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보장기간이 길어 환율 예측이 어려운 만큼 만약 보험금을 받을 시점의 달러값이 보험료를 낼 때보다 낮으면 환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규동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달러보험이) 환차익 환차손을 고려해서 만든 상품은 아니잖아요. 환 투자가 목적이라고 그러면 외화보험보다는 외화 예금이라든지 외화 채권 이런 쪽으로 투자를 하시는 게 (더 적절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판매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막바지 절판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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