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백신 접종 지연이 경기회복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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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이 중국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헬게 베르거 IMF 중국대표부 책임자는 "현재 속도라면 중국이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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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이 중국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헬게 베르거 IMF 중국대표부 책임자는 “현재 속도라면 중국이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3억7500만명이 아직 세 차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일일 접종 건수는 하루 8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60세 이상 노년층 중 약 64%만이 세 차례 접종을 받았다.
연구 결과 중국산 백신도 3차례 접종하면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만큼 심각한 감염이나 사망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년층의 완전 접종률(3차례)이 낮은 것이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 강행 이유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베르거는 중국의 소비 지출이 아직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면 소비자 심리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MF가 지난 4월 전망한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4.4%보다 성장률이 내려갈 위험성이 있다며, 그 핵심 이유는 지난 3월 이후 상하이 등 수십 개 도시에 대한 봉쇄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는 5.5%였다.
IMF는 또 중국 정부에 가계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해왔다. 베르거는 지난 4월 이후 발표된 조치를 고려하더라도 중국의 재정 부양책은 2020년보다도 규모가 작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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