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 자진해 당 윤리위 심판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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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에 대해 전북 전주시의회가 "민주당 윤리위원회의 심판을 받으라"고 24일 요구했다.
시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우 당선인에게 △전주시의회에 직접 출석해 사과할 것 △더불어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자진 보고할 것 △내부고발센터 설치 등을 통한 재발방지 약속 △사건 관련자인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 4가지를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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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에 대해 전북 전주시의회가 “민주당 윤리위원회의 심판을 받으라”고 24일 요구했다.
전주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당선인이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과 비아냥, 욕설을 섞어가며 이야기하고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 당선인의 폭언이 정책 방향에 대한 이견과 설득 과정에서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선인의 인성과 가치관을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당선인이 오늘 보도자료로 사과의 뜻을 비쳤으나,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각이 없는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최소한의 형식으로 보인다”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제대로 펼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우 당선인에게 △전주시의회에 직접 출석해 사과할 것 △더불어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자진 보고할 것 △내부고발센터 설치 등을 통한 재발방지 약속 △사건 관련자인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 4가지를 공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 당선인은 “시의원 당선인들의 문제 제기를 겸허히 인정하며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당선인은 앞서 지난 20일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열린 '제12대 전주시의회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를 찾아 술을 마신 뒤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폭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우 당선인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온전한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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