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증권, '강남 큰손 환테크' 외화RP 금리 올렸다..최고 1.95%

안서진 기자 2022. 6.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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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초고액 자산가 등의 환테크 상품인 외화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7일부터 수시형 외화RP금리를 현재의 0.50%에서 1.00%로 0.50%포인트 인상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6월24일부터 외화 RP금리를 0.7%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외화 RP 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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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외화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래에셋증권이 초고액 자산가 등의 환테크 상품인 외화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인상된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7일부터 수시형 외화RP금리를 현재의 0.50%에서 1.00%로 0.50%포인트 인상한다. 미국 달러(USD)를 중심으로 한 RP 약정 이율은 만기별로 ▲7~30일은 0.7%에서 1.20%로 ▲31~90일은 0.8%에서 1.40%로 ▲91~180일은 1.00%에서 1.75%로 ▲181~270일은 1.10%에서 1.85%로 ▲271~365일은 1.20%에서 1.95%로 인상된다.

달러RP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달러 예수금을 증권사에 빌려주고 증권사는 그 돈으로 달러자산에 투자하거나 다른 곳에 빌려주면서 이자를 받는 구조다. 이후 정해진 기간이 되면 증권사는 달러를 빌려준 개인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다. 통상 외화 RP는 외화 자금의 단기 운용수단으로 수출입 대금 등 외화 결제가 잦은 법인들이 달러자산 운용 수단으로 활용한다. 초고액 자산가의 자녀 유학 등 자금 운용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외화RP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형과 최소 7일부터 최대 365일까지 투자할 수 있는 약정형 두 가지로 나뉜다. 수시형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약정형은 기간을 미리 정하고 투자하는 방식이다.


최근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달러를 통해 이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달러RP를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기관 간 일평균 달러RP 매입잔량은 142조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20조3158억원 15.47% 늘어난 규모다. 매입 잔량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RP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화RP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올 들어 증권사들도 외화 RP 수익률을 인상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6월24일부터 외화 RP금리를 0.7%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외화 RP 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변경"이라며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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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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