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로도네츠크서 우크라군 철수..루한스크주, 곧 러시아군 손에

박진영 기자 2022. 6.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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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집중 포격으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던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사실상 철퇴했다.

이 지역과 맞닿아 하나의 지역의 형성하는 '쌍둥이 도시' 리시찬스크도 러시아군이 장악하면 사실상 루한스크주는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한 뒤 친러시아 지역인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에 집중 포격을 가해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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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루한스크 마지막 지역서 항전이어갔으나 결국 퇴각..러, 돈바스 지역 장악 가능성 ↑
(세베로도네츠크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C) AFP=뉴스1

러시아의 집중 포격으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던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사실상 철퇴했다. 이 지역과 맞닿아 하나의 지역의 형성하는 '쌍둥이 도시' 리시찬스크도 러시아군이 장악하면 사실상 루한스크주는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군에 퇴각 명령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또 "몇 달 동안 무자비하게 포격을 받은 곳에 남아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계속되는 폭격으로 도시가 거의 잔해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또 "(도시의) 모든 중요 인프라가 파괴됐다. 도시의 90%가 손상됐고, 80%의 주택들이 철거돼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고 참상을 알렸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미 대부분 지역에서 밀려났고 남서부 아조트 화학공장을 중심으로 고투를 벌이고 있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아조트 공장에 남은 병력에 15일까지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최후 통첩했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거부하며 항전을 이어갔다.

이제 러시아군은 리시찬스크에 집중 포격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하이다이 주지사는 말했다.

리시찬스크는 세베로베네츠크와 강을 하나 사이에 두고 하나의 도시군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마저 장악되면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전역을 장악하게 된다.

세베로도네츠크 못지 않게 포격에 시달린 리시찬스크도 러시아군이 주요 보급로를 파괴해 물, 전기, 가스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단절되고 곳곳이 파괴되는 등 상황이 열악하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한 뒤 친러시아 지역인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에 집중 포격을 가해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이날 고투를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한층 더 강력하게 돕기 위해 다연장 로켓을 포함한 4억5000만 달러(58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에 다연장 로켓을 포함한 4억5000만 달러(58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을 밝히면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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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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