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증시 과도한 불안심리 경계, 필요하면 시장 안정 조치할 것"

정해용 기자 2022. 6.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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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증권시장의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이에 따른 급격한 쏠림 매매는 경계하고, 보다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정부도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로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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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증권시장의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증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증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통화 당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으로 그간 풍부하게 유입되던 시중 유동성이 감소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고,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 등 국내외 거시 경제 여건상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주력 업종 구조와 높은 수출입 의존도 등으로 급격한 국내외 거시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고 있고 이것이 증시 변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이에 따른 급격한 쏠림 매매는 경계하고, 보다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정부도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로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증권금융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연저점인 2391.03으로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한 후 22일(종가 2342.81), 23일(종가 2314.32) 등 연일 연저점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301.8원으로 마감하며 1300원선을 돌파했다. 환율이 130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7월 14일(장중 고가 기준 1303원) 이후 13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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