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25 참전용사 수당 2배 인상"

박인혜,박윤균 2022. 6.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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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5만원..이등병보다 적어
권성동 "보훈체계 개선"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 참석한 참전용사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두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전용사들의 명예수당을 2배로 인상하는 등 보훈체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진정으로 기억하고 예우할 때 안보가 완성된다"며 "국민의힘은 6·25 참전용사들이 보다 명예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참전용사수당을 2배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고령 배우자 지원책 마련 등 보훈체계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72년 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자유를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들과 세계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누구 희생 위에 있는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6·25 참전용사가 국가에서 받는 보상은 월 35만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이등병 월급인 51만100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특히 정부가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기에 이등병 월급보다 참전용사명예수당이 갈수록 더 낮아지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국민의힘이 참전용사명예수당 2배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정부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72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북이 핵무장 능력을 강화해 왔다는 것뿐이다. 대북정책은 이 엄연한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와 그 후손, 국군귀환용사 등 206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했다. 대통령실은 오찬 메뉴판에 대통령 서명과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적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필리핀, 미국, 캐나다, 에티오피아, 필리핀 등에서 6·25전쟁에 참전해준 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박인혜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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