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ㄹㅊㅊ DS' 이게 뭔 말이야?..요즘 조직실험 한창이라는 이 회사

점심콘서트부터 가족초청까지
경계현 사장 '소통 경영' 일환
일회성 아닌 연중행사로 운영

삼성전자가 새로운 조직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으랏차차 D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화성캠퍼스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린 `점, 쉼 게릴라 콘서트`를 임직원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이달부터 'ㅇㄹㅊㅊ DS'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다.

'ㅇㄹㅊㅊ'이란 '으랏차차'의 초성만 따서 만든 것으로 DS 임직원이 모두 함께 힘을 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말 경계현 부문장(사장) 부임 후 새로운 조직문화 만들기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활발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 사장은 연초부터 매주 수요일 경영진이 임직원과 대화하는 '위톡(We Talk)'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달부터 'ㅇㄹㅊㅊ D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 쉼 게릴라 콘서트', 사내 노래 경연 대회인 '팬텀 싱어즈', 사내 휴식공간에 마련한 'DS 플레이존' 등이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하지 못했던 다양한 소통행사들이 쏟아져 나온 셈이다. 삼성전자는 'ㅇㄹㅊㅊ DS'를 일회성이 아닌 연중 지속되는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임직원 가족초청행사에도 가족을 초청해 가족과 유대를 강화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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