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숨진 가족 목소리 되살린다..아마존 AI '음성 복제' 신기능 논란

백지현 2022. 6.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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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숨진 가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기능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알렉사의 새로운 기능은 1분 미만의 음성 샘플만 있으면 특정인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해 흉내 낼 수 있고, 숨진 가족의 목소리까지도 재현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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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아마존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숨진 가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기능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마스' 콘퍼런스에서 이러한 내용의 알렉사 신기능을 발표했는데요.

알렉사의 새로운 기능은 1분 미만의 음성 샘플만 있으면 특정인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해 흉내 낼 수 있고, 숨진 가족의 목소리까지도 재현해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행사에서 이 기능의 시연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한 어린이가 알렉사를 향해 할머니 목소리로 오즈의 마법사 책을 읽어달라고 요청하자 알렉사는 할머니 음성으로 전환해 책을 낭독했습니다.

이에 대해 WP는 알렉사의 신기능이 윤리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망자의 개인정보 권한을 둘러싼 논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 보안업체 소셜프루프시큐리티의 레이철 토백 최고경영자(CEO)는 "세상은 사용자 친화적인 음성 복제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알렉사의 신기능이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호주의 한 전문가는 숨진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기술이 사람과 기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다며 "죽은 사람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섬뜩하고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ㆍ백지현>

<영상 : social proof security 홈페이지ㆍAmazon Alexa, AWS Event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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