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포르쉐 탄 이상직 딸.."현기차 브레이크 밀려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이상직 전 의원의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 재판에 이 전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큰 교통사고로 인해 포르쉐를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2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의 배임·횡령 사건의 항소심에 이 전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선 이 전 의원이 딸의 포르쉐 리스비와 거주비, 법인카드 사용을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주요 쟁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이상직 전 의원의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 재판에 이 전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큰 교통사고로 인해 포르쉐를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2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의 배임·횡령 사건의 항소심에 이 전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선 이 전 의원이 딸의 포르쉐 리스비와 거주비, 법인카드 사용을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주요 쟁점이었다.
이 전 의원의 딸은 변호인 신문 때 "포르쉐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용했다"며 포르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과거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큰 교통사고가 나서 동생이 사망했다"며 "현대·기아차를 시승해보니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는 것을 느껴 주변의 조언을 받아 포르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지나치게 고가 아니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해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으나 지금 돌이켜 보면 많이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이 전 의원 측은 딸이 탄 포르쉐는 업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이 이날 반대신문에서 이스타홀딩스 주식에 대해 물었으나 이 전 의원의 딸은 "주식 부분은 잘 모른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11월 이스타항공 계열사가 보유한 544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에 105억 원 상당에 매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는 한 주당 1만 원대인 이스타항공 주식을 현저히 낮은 주당 2천 원으로 거래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를 통해 이스타항공에 대한 부실채권을 취득해 채권의 가치를 부당하게 상향 평가한 후, 당초 변제기일보다 조기에 상환받아 56억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이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약 59억 원을 개인 변호사 비용, 생활비 등 용도로 임의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이 전 의원은 배임·횡령 사건의 1심에서 징역 6년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또 이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받은 집행유예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조건부 법사위원장 양보안에 與 "이게 무슨 양보냐"[영상]
- 정경심 동료 교수 "조국子 수업 참여"…檢 "위증될 수 있어"
- 남주혁, '학폭 의혹' 제기한 매체·제보자 명예훼손 고소
- 영국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 모교에서 선 보인 삼계탕
- 태국, 실외 마스크착용 오늘부터 해제…일상회복 한걸음 더
- "캘리포니아 한인 13%는 빈곤층…소득도 아시아계 하위권"
- 권성동 "법사위 약속이행 다행…사개특위는 되돌릴 수 없어"[영상]
- 시진핑 "개도국 지원 늘릴것"…美비판하며 브릭스 확장 모색
- [월드Why]'트럼프 책임론'으로 향하는 1·6청문회, 쟁점은?
- [뒤끝작렬] 朴정부 경찰수장 수난시대…자업자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