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암호화폐 홍보대사 위촉→'루나 쇼크' 호날두로 이미지 세탁?

노만영 2022. 6.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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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NFT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암호화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2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축구스타인 호날두와 다년간의 독점적인 NFT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번 NFT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암호화폐 생태계를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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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금년 말 호날두 NFT 독점 출시
'원더보이' 오언, 이니에스타, 메시까지 마케팅 동원
각국 금융당국, 스포츠 마케팅에 우려의 시선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NFT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암호화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잇따른 폭락과 테라·루나 사태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호날두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축구스타인 호날두와 다년간의 독점적인 NFT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번 NFT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암호화폐 생태계를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호날두의 NFT 컬렉션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바이낸스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스포츠를 초월해 여러 산업에서 아이콘이 된 인물"이라며 "호날두와 연결되는 독점적인 NFT 컬렉션 참여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팬들과의 관계는 저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NFT 플랫폼을 통해 전례 없는 경험과 액세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는 제가 참여하고 싶었다"며 "팬들은 분명히 즐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폭락을 거듭, 투자자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다 테라·루나 등 일부 암호화폐의 폭락사태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미지 세탁을 위한 스타 마케팅에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또다른 대형 암호화폐 기업인 소시오스가 리오넬 메시를 글로벌 브랜드 대사로 위촉하는 등 암호화폐 기업들의 스포츠 스타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국 금융당국에서도 스포츠 스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무분별한 홍보활동을 제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11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SNS에 바이낸스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스페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역시 NFT 투자에 대한 홍보글로 영국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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