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휴먼의 근사치

이은정 2022. 6. 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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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등단한 작가의 첫 과학소설(SF) 장편이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이 조건 없는 우정으로 서로를 지켜내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질문을 던진다.

이타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AI의 모습을 통해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을 돌아보게 한다.

'님의 침묵'의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이 신문과 잡지에 실은 글과 대담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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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나의 님·구원자의 손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휴먼의 근사치 = 김나현 지음.

지난해 등단한 작가의 첫 과학소설(SF) 장편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 이변으로 생명체가 살기 어려워진 도시. 인간과 인공지능(AI)이 조건 없는 우정으로 서로를 지켜내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질문을 던진다.

소설의 주인공은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놓인 실험적인 존재들이다. AI는 인간의 감정에 다다르고 인간은 로봇의 기관을 이식받는다. 이타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AI의 모습을 통해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을 돌아보게 한다.

다산책방. 252쪽. 1만4천 원.

▲ 한용운의 나의 님 = 한용운 지음.

'님의 침묵'의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이 신문과 잡지에 실은 글과 대담을 묶었다.

1919년 '조선 독립의 서'부터 1940년 '명사십리'까지 한용운의 진솔하고 강직한 목소리가 담겼다.

낡은 틀에 안주하던 불교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조선불교유신론'은 부록에 담았다.

그의 글을 통해 개혁적인 종교인이자 문학적 깊이가 있는 시인, 일제의 탄압과 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은 독립운동가로서의 정신을 만날 수 있다.

이다북스. 200쪽. 1만4천 원.

▲ 구원자의 손길 =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현역 의사이면서 의료 미스터리의 귀재로 불리는 작가가 의료 현장을 배경으로 쓴 휴먼 드라마이다.

작가가 2012년 '누구를 위한 칼날'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구상한 이야기로 일류 흉부외과의를 꿈꾸는 젊은 의사의 꿈을 향한 분투와 의료 현장의 현실을 그렸다.

반전 있는 미스터리 요소도 있지만, 인간과 죽음이란 묵직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년 일본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고, 일본 전국 서점 직원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으로 선정됐다.

소미미디어. 376쪽. 1만4천800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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