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공무원' 책임..정봉훈 해경청장 등 지휘부 일괄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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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 정봉훈 해양경찰철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정 청장의 사의 표명과 함께 서승진 해경청 차장(치안정감),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치안정감), 김용진 기획조정관(치안감), 이명준 경비국장(치안감), 김성종 수사국장(치안감),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치안감), 윤성현 남해해경청장(치안감), 강성기 동해해경청장(치안감) 등 치안감 이상 간부 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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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전국 해경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해양경찰청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청장은 화상회의에서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시간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경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정 청장의 사의 표명과 함께 서승진 해경청 차장(치안정감),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치안정감), 김용진 기획조정관(치안감), 이명준 경비국장(치안감), 김성종 수사국장(치안감),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치안감), 윤성현 남해해경청장(치안감), 강성기 동해해경청장(치안감) 등 치안감 이상 간부 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해경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간수사 결과 발표 1년 9개월만인 지난 16일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기존 수사결과를 뒤집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뒤집힌 수사결과를 두고 ‘새 정부 외압’ 논란이 일자 정 청장은 22일 “수가 결과 발표와 관련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이씨는 2020년 9월 21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을 타고 실종, 하루 뒤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졌다.
인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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