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백신 접종 지연이 경기 회복 발목"

윤선영 기자 2022. 6. 24. 17: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MF,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베이징 EPA=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이 중국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헬게 베르거 IMF 중국대표부 책임자는 "현재 속도라면 중국이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3억7500만명이 아직 세 차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일일 접종 건수는 하루 8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60세 이상 노년층의 완전 접종률(3차례)은 64%에 그쳤습니다.

베르거는 중국의 소비 지출이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면 소비자 심리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IMF가 지난 4월 전망한 4.4%보다 내려갈 위험성이 있다며, 그 핵심 이유는 지난 3월 이후 상하이 등 수십 개 도시에 대한 봉쇄 조치라고 짚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1%로 전망했으며, 중국 정부의 목표인 5.5% 달성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