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막구균, 美 플로리다서 발병.. 男동성·양성애자 사이 확산

이정연 기자 2022. 6. 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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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에게 대규모 수막구균이 발병했다.

이에 대해 더 힐은 "미국 역사상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사이의 최악의 대규모 수막구균이 발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CDC는 수막구균 뿐 아니라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도 일반 미국 인구에 대한 위협은 낮지만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리고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다른 남성들 사이에서 발병한 경우가 특히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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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플로리다에서 수막구균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발병 사례가 많다며 유의할 것을 전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에게 대규모 수막구균이 발병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더 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소 24명의 수막구균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 힐은 "미국 역사상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사이의 최악의 대규모 수막구균이 발병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주로 "혈청군 C 수막구균이 남성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리고 HIV 보균자인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 사이에서 확산했다"고 밝혔다.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히스패닉 남성들로 파악됐다. CDC에 따르면 혈청군은 공통 항원을 포함하는 박테리아 그룹을 뜻하는데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발병은 혈청 그룹 C에 의해 발병한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지난 4월 처음 레온카운티에 경보를 발령했다. 수막구균병은 수막염균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해 치명적인 혈류 감염이나 뇌수막염 즉 뇌나 척수 내벽에 감염될 수 있다. 해당 박테리아는 기침이나 입맞춤 같은 근접 접촉을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증상은 주로 열, 두통 또는 자주색 발진 등으로 전해졌다.

CDC는 플로리다의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들에게 주 자원을 통해 무료로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하고 있다.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호세 로메로 소장은 "백신을 맞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는 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건과 미국 전역에 걸쳐서 다가올 이벤트들이 있는 만큼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들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CDC는 수막구균 뿐 아니라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도 일반 미국 인구에 대한 위협은 낮지만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리고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다른 남성들 사이에서 발병한 경우가 특히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과 가깝게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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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jy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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