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내달 방한 조율.. 인플레·환율 논의할 듯
김태준 기자 2022. 6. 24. 16:37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달 한국 방문을 위해 한국 정부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다음 달 중순 방한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 한국측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방한하는 것이다. 미국 재무장관의 방한은 2016년 오바마 정부 제이콥류 전 재무장관 이후 6년 만이다.
옐런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금리 인상 충격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을 넘어선 상황이라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방안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북 제재 추진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독자적으로 제재 대상을 선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G20 때문에 인도네시아 방문하면서 우방국인 한국도 잠시 들러 재무장관 간 연대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안다”며 “정상 회담 수준의 구체적 논의가 오가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
옐런 장관은 여성 최초로 2014년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에 올랐다. 지난해 바이든 정부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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