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여름철 놀이터 안전사고 40% 이상 급증, 주의점은?

장정우 2022. 6. 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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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 대담 :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여름철 놀이터 안전사고 40% 이상 급증, 주의점은?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41.6% 여름철 발생

-피부 손상 가장 많아... '근육·뼈 손상+뇌진탕·타박상' 절반 넘어

-위험하지 않은 편한 옷 입히고 안전수칙 따라 놀게 하는 것 중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김인숙 팀장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이하 김인숙)>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오늘은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팀장님, 통계를 보니까. 최근 3년간 안전사고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증가했나요?

◆ 김인숙> 최근 3년간(2019~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2019년(천736건), 2020년(천176건), 2021년(천164건) 합해 총 4천76건으로 매년 1천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여름에 아무래도 아이들이 좀 활동적으로 많이 뛰어놀아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전체 놀이터 안전사고 4천185건 중 97.4%가 어린이 안전사고이며, 특히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천696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 25.0%, 겨울이 14.6% 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방학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휘> 그럼 어린이 발달 단계별로 어떤 나이대에 가장 사고가 많이 일어나나요?

◆ 김인숙> 발달 단계로는 학령기(7~14세) 어린이 관련 사고가 1,755건(43.1%)로 가장 많았고, 또한 미취학 아동은 유아기(4~6세)가 35.3%(1,440건), 걸음마기(1~3세)가 21.5%(876건)로 뒤를 이었습니다.

◇ 최휘> 그럼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사고가 나는 원인을 알아야 또 방지를 할 수 있을텐데요. 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났나요?

◆ 김인숙> 원인별로 보면 미끄럼틀이나 그네 등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 사고가 2천376건(58.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뛰다가 넘어지는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이 19.6%(799건), 놀이기구 모서리나 나무에 부딪히는 '부딪힘' 사고도 18.1%(737건)로 잦았습니다. 사고로 인한 위해 증상은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40.0%(1,631건)로 가장 많았고, '근육, 뼈 및 인대 손상'이 31.8%(1,298건)로 주를 이뤘습니다.

◇ 최휘> 미끄럼틀이나 그네에서 떨어지는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군요. 사고가 나면 아이들은 신체 어느 부위를 가장 많이 다치나요? 그리고 놀이터에 여러 기구가 있잖아요? 어디서 사고가 많이 나나요?

◆ 김인숙>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55.4%(2,259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놀이기구 중 '미끄럼틀, 그네, 철봉, 기어오르기 시설'에서 '추락'이 각 638건(55.0%), 604건(74.3%), 478건(76.2%), 361건(91.9%)으로 가장 많았고, 놀이터 시설(놀이기구) 외에는 '미끄러짐·넘어짐'이 475건(93.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최휘> 혹시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전사고 중에 실제로 어떤 사례가 있었나요?

◆ 김인숙> 만 7세 남아는 2019년 6월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떨어지며 손목과 팔의 골절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었고. 만 7세 여아는 2020년 11월 놀이터에서 뛰다가 철봉에 머리를 부딪힌 후 메스꺼움이 지속돼 병원 진료를 받았고, 만 4세 남아는 2020년 6월 시소를 타고 놀다가 맞은 편에서 갑자기 내려 튕겨 나가며 눈썹에 열상을 입고 병원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 최휘> 자 그럼 가장 중요한 우리 아이들의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보호자들이 특히 어떤 부분을 좀 유념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 김인숙> 놀이터 시설 안전 및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용 안전에 대한 인식은 다소 부족합니다. 따라서 놀이터 내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호자들께서는 어린이가(영유아) 놀이터를 이용할 때는 놀이를 마칠 때까지 지켜 볼 것과 놀이터 안내판 등을 먼저 보호자가 안전 수칙을 숙지해 어린이에게 기구 이용법 및 주의사항을 알려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 최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인숙>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 김인숙 팀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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