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 윤이나, KLPGA 투어 BC카드 첫날 8언더파 공동 선두

김영성 기자 2022. 6.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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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경기도 포천힐스 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신인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지 2주 만에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민지는 그린을 단 한 번 만 놓칠 만큼 정확한 아이언 샷에 절정의 퍼팅감까지 선보이며 버디 행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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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

박민지 선수가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3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포천힐스 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신인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지 2주 만에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즌 혼자 2승을 올린 박민지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민지는 그린을 단 한 번 만 놓칠 만큼 정확한 아이언 샷에 절정의 퍼팅감까지 선보이며 버디 행진을 펼쳤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2번 홀(파4)에서 120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가볍게 첫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5)에서는 3.6m 퍼트 성공으로 2연속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17번 홀(파4)에서 141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박민지는 후반 들어 더 펄펄 날았습니다.

1번 홀(파5) 5m 버디 퍼트를 넣더니 3번 홀(파5)에서 9.7m, 4번 홀(파3)에서 7.1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6번 홀(파3)에서 3.4m 버디를 추가한 박민지는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붙여 가볍게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를 마치고 "샷이 잘 돼 긴 퍼트를 할 일이 거의 없었다. 작은 실수가 나왔을 때도 퍼트가 잘 따라줬다. 샷, 퍼트 모두 잘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컨디션은 90%다. 체력이 좀 떨어져 10%를 뺐다. 샷 감이 워낙 좋아 현재 컨디션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민지는 "그때도 플레이는 만족해서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코스가 내가 좋아하는 한국 잔디라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드라이브 평균 거리 264야드(241m)로 장타 부문 1위인 '수퍼루키' 윤이나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개인 최소타를 적어냈습니다.

240m를 넘나드는 장타를 펑펑 날린 윤이나는 파4홀에서 두 번째 샷 대부분을 웨지샷으로 공략해 쉽게 쉽게 타수를 줄였습니다.

윤이나의 아이언샷


정연주와 최혜용, 박지영, 서어진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1부투어 시드를 잃고 2부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는 조정민은 5언더파 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다음 달 프로전향을 앞둔 아마추어 강자 황유민은 4언더파 68타를 쳐 이소연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임희정은 박민지와 같은 조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습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인기 스타' 유현주는 윤이나와 같은 조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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