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본사 앞에 설치된 대형 로고. /AP 연합뉴스
대표적인 ‘성장주(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 주식)’로 평가받던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가치주(성숙했지만 성장이 완만한 기업 주식)’로 분류되는 시대가 왔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러셀은 24일 뉴욕 증시 마감 후 주가지수 종목 분류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타(옛 페이스북), 넷플릭스, 페이팔, 코로나 백신으로 유명한 모더나, 화상회의로 급성장한 줌비디오, 소셜미디어 운영업체 핀터레스트 등이 가치주들을 모은 ‘러셀 1000 가치 지수’에 편입된다.
이는 성장 전망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가치주 종목들로 채워지는 지수로,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술주가 들어가는 일은 이례적이다. 올해 들어 메타 주가가 53%, 넷플릭스가 70%, 페이팔이 61% 급락하면서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이 회사들은 원래 포함됐던 ‘러셀 1000 성장 지수’(성장주 지수)에도 계속 남아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게 낮아진다. 예컨대, 메타 비율이 기존 2.3%에서 0.5%로 줄어드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