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뿔난 카카오노조..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 나선다
27일 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 서명운동 시작
노동조합은 카카오의 전체 계열사 임직원에 대해 '사모펀드 매각'과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27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에 재직 중인 인원은 약 1만5000명이다. 노동조합은 전 계열사 임직원의 서명을 받아 매각의 주요 당사자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보도된 후 카카오 경영진이 직원 대상 약식 간담회를 열어 매각 추진 배경과 진행 과정 등을 공유 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조차 매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직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노동조합은 전했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는 "지난해 12월 있었던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IPO가 사실상 막혔으니 다른 방법으로 엑시트(투자금회수)를 하려는 게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지난해 9월의 경영진 선언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모펀드 매각으로 빛을 바랬다"라며 "카카오의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이번 매각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의 최대 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의 면담을 요구한다"라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상생을 위해 노사 간 머리를 맞대 지혜를 풀어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서명운동을 하는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와 노동조건과 관련된 단체교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삼성,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
- [단독] 펄어비스, 새 게임 `도깨비`로 광고사업 도전
- 소프트뱅크, 제페토에 메타버스 영업점 연다
- 4개월만에 구독자 30%↑…네이버식 `구독 서비스` 카카오 빈틈 잘 노렸다
- "CCTV 해킹 걱정 없어요"…LG유플, 지능형 솔루션 개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LS그룹이 전격 철회한 RSU 뭐길래 [BUSINESS]
- ‘음주 운전’ 김새론, 연극 ‘동치미’ 하차...연기 복귀 노렸지만 ‘부정적 여론’에 무산 - MK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