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열목어 평창 송천에 방류..오대산 보금자리 되찾아

이재현 2022. 6.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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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가 남한강 최상류인 강원 평창군 오대산 자락 송천에 보금자리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4일 열목어 복원 사업의 하나로 인공증식한 열목어 350마리를 송천 상류에 방류했다.

이창흠 청장은 "열목어 복원사업이 수생태계의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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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2020년부터 추진한 복원사업에 개체 수 증가 성과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가 남한강 최상류인 강원 평창군 오대산 자락 송천에 보금자리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목어 [원주지방환경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지방환경청은 24일 열목어 복원 사업의 하나로 인공증식한 열목어 350마리를 송천 상류에 방류했다.

평창 송천지역은 과거 열목어가 서식했으나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이에 원주환경청과 강원대 어류연구센터가 주식회사 피피이씨 춘천의 후원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모니터링 결과 2020년에는 50여 개체가 확인되는 등 열목어가 오대산에서 보금자리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열목어 치어 [원주지방환경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쟁 어종인 산천어는 2017년 이후 감소해 2020년 조사에는 확인되지 않아 열목어 복원 사업의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송천 상류에 열목어를 방사해 안정적인 개체군이 형성되면 과거 열목어가 서식했던 송천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창흠 청장은 "열목어 복원사업이 수생태계의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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