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좀 물읍시다"-"엄마, 나예요!" 中 모녀 24년만에 극적 상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78세 노인이 24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딸과 극적으로 상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노인이 경계하며 "대체 누군데 엄마라고 하냐"고 하자 청소부는 더 큰 목소리로 "내가 바로 엄마 딸 후 준이라고요!"라고 말했다.
노인이 길을 물은 청소부가 바로 그가 24년 동안 애타게 찾아 헤맨 딸 후 준(46)이었던 것.
딸은 한눈에 엄마를 알아봤지만 노인은 공안에 전화를 하고 나서야 그가 딸임을 확인했다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78세 노인이 24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딸과 극적으로 상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매체 더커버에 따르면 지난 9일 차이 유쉬우(78)는 중국 쓰촨성 소도시 랑중을 찾았다. 24년 전 잃어버린 딸이 이곳에 있다는 공안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참이었다.
동네가 낯설었던 노인은 길에서 청소를 하던 한 여성의 어깨를 두드리며 "공안을 찾아가려면 어떻게 가냐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청소부는 흥분한 표정으로 "엄마! 후 준을 찾아요?"라고 물었다.
노인이 경계하며 "대체 누군데 엄마라고 하냐"고 하자 청소부는 더 큰 목소리로 "내가 바로 엄마 딸 후 준이라고요!"라고 말했다.
노인이 길을 물은 청소부가 바로 그가 24년 동안 애타게 찾아 헤맨 딸 후 준(46)이었던 것. 딸은 한눈에 엄마를 알아봤지만 노인은 공안에 전화를 하고 나서야 그가 딸임을 확인했다고. 공안은 당초 두 사람을 이튿날 만나게 할 계획이었다.
이 극적인 사연은 이번 주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영화 같은 이야기라며 감동을 표했다.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도 널리 퍼졌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운명은 신비한 것"이라며 "소설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다. 눈물이 났다"라고 적었다.
모녀는 지난 1999년 딸이 보석 공장에 취업해 고향을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딸이 전화번호부를 잃어버린 데다 얼마 뒤 가족들이 댐 공사로 인해 고향에서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했기 때문이다.
딸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집으로 편지를 썼지만 반송됐다"면서 "그동안 엄마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다. 이제는 최대한 같이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 결혼해요, 신랑은 BTS RM" 결혼설 퍼져…소속사 입장은 - 머니투데이
- 옥주현 '김호영 고소' 사과하며 올린 사진…"기싸움" 누리꾼들 왜? - 머니투데이
- 장가현 "산후조리원 못가고 43살에 폐경"…조성민 뜻밖의 반응 - 머니투데이
- "한여름에 에어컨 못 틀게 해"…옥주현, 인맥캐스팅→갑질 논란까지 - 머니투데이
- "제발 그만해" 손흥민+호나우두 FIFA 합성사진에 '경악' - 머니투데이
- '고거전' 촬영 중 쓰러진 배우 전승재…뇌출혈로 석달째 의식불명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유영재와 파경 와중에…전 남편 이영하 "재혼 생각 없다" - 머니투데이
- 통화녹취 속 김호중 "대신 가라"…거짓자수 매니저, 전 매형이었다 - 머니투데이
- [르포]전기차 배터리, '이 회사' 손에 이차전지로…정부도 엄지척 - 머니투데이
- '뺑소니' 김호중 기부금 안받아요…팬클럽이 낸 돈 '전액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