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진 빠진 '미스터트롯2' 임영웅 신드롬 재현할 수 있을까
TV조선이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TV조선은 24일 ‘미스터트롯’ 시즌2 연말 런칭을 확정짓고 오리지널의 힘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TV조선에 따르면 이번 시즌2 방송은 우승 상금 및 인기 작곡가 데뷔곡 제공이라는 특전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이와 함께 파격적인 대우 또한 약속했다.
TV조선은 “그 어떤 오디션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우승 특전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스트롯’의 후속격인 ‘미스터트롯’은 2020년 3월 종영해 국민적인 인기를 낳았다.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과 같은 신예 트로트 스타를 배출하며 현재까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지상파·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통합 시청률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장르의 대세로 만듦과 동시에 수많은 아류 프로그램이 타 채널에서도 이어졌다. 다만 ‘미스터트롯’과 같이 확실한 성과를 낸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연말 방영이 확정된 ‘미스터트롯2’는 새로운 시험대에도 올라 있다. 프로그램을 사실상 만든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장이 빠진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을 비롯해 ‘연애·아내의 맛’ 등을 제작하며 TV조선 예능 황금기를 이끌었던 서혜진 본부장은 퇴사한 뒤 CReA스튜디오를 설립하는 사실이 본지 보도로 알려졌다.
‘미스터트롯2’가 임영웅 같은 스타를 다시 배출할 수 있을 지에도 초점이 쏠렸다. 임영웅은 물론 톱7 트토트 스타들이 막강한 팬덤을 현재까지 유지할 만큼, 국민적 인기를 얻었기에, 이와 같은 영광을 유지할 수 있을 지 또한 업계의 관심사다.
시즌2의 포문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미스터트롯2’ 참가자를 7월부터 모집하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은 전 시즌과 동일하다.
TV조선은 “기존 미스트롯 참가자, 기성가수, 영재가수, 신인가수 지망생 등 트로트에 대한 끼와 열정이 넘치는 모든 남성들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2의 임영웅은 누가될 지 국민적 관심사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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