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BTS 병역특례에 신중 입장.."'공정'은 병역에 불변 화두"

변지희 기자 2022. 6.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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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대중문화·체육·예술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병역 자원이 절벽에 부딪혔다, 청년들의 화두가 공정"이라고 말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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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 /공동취재단

이기식 병무청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BTS의 병역 문제에 대한 입장이 그대로인지’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청장은 “(병역은) 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화두, 이것은 병역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병무 행정의 가장 큰 문제가 병역자원 감소라고 전제한 뒤 “어떻게 하면 좋은 병역자원을 군에 만들어줄 것인가가 병무청의 제일 큰 숙제이고, 그러면서도 청년의 가장 큰 화두가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BTS 멤버 중 복무 지원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청장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이 없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대중문화·체육·예술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병역 자원이 절벽에 부딪혔다, 청년들의 화두가 공정”이라고 말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이 청장은 이어 청년들이 특기에 맞는 병과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사회에 복귀해서도 병과와 같은 직종에 전역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대학도 이러한 연계 체계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2년 정도 지나면 이러한 노력의 성과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이 청장은 내다봤다. 특히 범정부 과제로 떠오른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해 병역특례 인원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청장은 병무 행정의 반도체 인력 확보 지원방안에 관해 “산업기능요원 선발은 정원 범위에서 하므로 그 숫자를 조정해서 반도체 특기를 더 뽑는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달 9일 언론브리핑에서 “국방부 차원에서도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전체 병역특례 인원은 늘리지 않되 분야별 인원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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