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우울증 환자, 5년 새 2배..여성이 2배 많아

한성희 기자 2022. 6.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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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늘(24일) 공개한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7만 7,166명으로 5년 전인 2017년 대비 약 2.3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거나 치료 받은 환자는 총 93만 3,481명으로, 이 가운데 20대가 19.0%로 전연령대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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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늘(24일) 공개한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7만 7,166명으로 5년 전인 2017년 대비 약 2.3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거나 치료 받은 환자는 총 93만 3,481명으로, 이 가운데 20대가 19.0%로 전연령대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20대 중에서도 여성이 11만 7,054명으로 6만 112명인 남성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10대 환자도 2017년 3만 273명에서 지난해 5만 7,587명으로 1.9배 늘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1.7배였습니다.

전체 연령대에서도 지난해 우울증을 앓는 여성이 63만 334명으로 30만 3,147명인 남성보다 2.1배 많았습니다.

전체 연령대로 보면 지난해 우울증 환자는 5년 전에 비해 35.1% 늘었습니다.

우울증뿐 아니라 불안장애 진료 건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불안장애 환자는 지난해 86만 5,108명으로 2017년 65만 명에 비해 32.3% 늘었습니다.

지난해 20대 불안장애 환자는 11만 351명이었는데, 5년 전에 비해서 약 1.9배 늘어나 증가폭이 전연령대에서 가장 컸습니다.

불안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이 6만 5,420명으로 4만 4,931명인 남성에 비해 1.5배 많았습니다.

10대는 3만 1,701명으로 1만 7,763명이었던 2017년에 비해 1.8배 가까이 증가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였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7.7%, 불안장애는 9.3%입니다.

심평원은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면서 "증상 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적극적으로 치료받기를 권고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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