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탄자니아 대사 "아름다운 섬 40개 분양해요..99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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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24일 "탄자니아 섬 40개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 중"이라고 말했다.
마부라 대사는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여행업계·언론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잔지바르 인근 섬 52개를 99년 임대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현재 40개 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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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24일 "탄자니아 섬 40개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 중"이라고 말했다.
마부라 대사는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여행업계·언론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잔지바르 인근 섬 52개를 99년 임대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현재 40개 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외국 기업이 탄자니아 섬을 임대해 리조트나 워터파크 등 관광 인프라로 개발할 경우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준다.
그는 "매년 잔지바르에 60만 명 정도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그중 60%가량이 이탈리아인"이라며 "이탈리아 기업들이 잔지바르에 호텔 등을 세웠기 때문에 이탈리아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 정부가 이처럼 외국 기업의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나선 것은 관광업이 탄자니아 국가 수입의 두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어서다.
방한 중인 마코예 어거스티나 조셉 탄자니아관광청(TTB) 공보관은 "숙박시설과 식당 등에 대한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 관광업체들이 단체 여행객을 유치할 경우에도 세렝게티 국립공원 입장료 등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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