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9개 자회사 모두 '성과급 반납' 확정.."위기 극복"

이석주 기자 2022. 6.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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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와 9개 자회사가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권고에 따라 경영진 등의 성과급 반납 결정을 모두 공식화했다.

24일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을 포함한 발전 공기업 10곳은 지난 23일 한국전력기술을 끝으로 '성과급 반납' 발표를 모두 마쳤다.

이에 한전은 지난 20일 가장 먼저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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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운위, 발전 공기업 10곳에 반납 권고
한전 시작으로 줄줄이 발표.."수익 증대 노력"
최상대(왼쪽 세 번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한전)와 9개 자회사가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권고에 따라 경영진 등의 성과급 반납 결정을 모두 공식화했다.

24일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을 포함한 발전 공기업 10곳은 지난 23일 한국전력기술을 끝으로 ‘성과급 반납’ 발표를 모두 마쳤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20일 공운위를 열어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돼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대해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고 대상은 한전과 9개 자회사(남부·동서·서부·남동·중부발전, 한전KPS,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였다.

이에 한전은 지난 20일 가장 먼저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발표했다.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여기에 한전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도 지난 22일 김영문 사장 등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들의 성과급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전력그룹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통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전사의 반납 취지에 맞춰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130개 기관 중 유일하게 ‘S(탁월)’ 등급을 받았다.

한전KPS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매출 수익 증대 노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반납 행렬에 동참했다.

이 밖에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도 줄줄이 반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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