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향한 이영주의 각오 "4강에 가고 싶다"

윤은용 기자 2022. 6. 24. 15: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영주(30·마드리드 CFF)가 월드컵 4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 여자축구는 올해 1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루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주는 24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4강까지 가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직전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당시에도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이영주는 “지난 월드컵에서 겪은 뼈아픈 경험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 그 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부족했고 준비도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경기도 많이 치러봤다. 이전 월드컵보다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며 “남은 1년을 잘 활용해 준비한다면 그전보다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팀으로,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랭킹 18위인 한국은 캐나다와 역대 8차례 만나 1승7패에 그치고 있다.

이영주는 “올림픽 챔피언인 만큼 캐나다는 강팀이지만, 강팀과 상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엔 강한 팀들과 싸우는 게 무섭기만 했지만, 여러 번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선수들 안에 조금씩 자리를 잡는 듯하다.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강팀들과 싸우게 될 텐데, 이를 준비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