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디발라, FA인데 왜 인기가 없을까?[칼치오위클리]

박문수 2022. 6. 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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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과 계약이 만료된 파울로 디발라 이야기다.

수려한 외모에, 스타성 그리고 실력까지 갖춘 디발라지만, FA 영입에도 이적이 망설여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디발라를 중앙에 내세우면서, 공격수를 두고 측면 공격 자원도 배치해야 한다.

그 아래에는 디발라를 받쳐줄 선수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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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적료도 없는데 의외로 원하는 팀이 없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과 계약이 만료된 파울로 디발라 이야기다.

좋은 선수다. 유벤투스에서 이미 진가를 보여줬다. 이적설도 참 많았다. 유벤투스 시절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굵직한 클럽 이동 가능성에 제기됐다.

정작 시장에 나왔더니, 잠잠하다. 그간 무성했던 이적설도 말 그대로 '설'로만 끝날 모양이다.

수려한 외모에, 스타성 그리고 실력까지 갖춘 디발라지만, FA 영입에도 이적이 망설여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전술적 움직임이다. 디발라는 왼발을 즐겨 쓴다. 투톱에서 조금 더 유용하다. 정확히는 좀 더 윗선에 공격수가 있어야 된다. 소위 말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유형이다.

피지컬 좋은 선수는 아니다. 원톱 공격수로서는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더 까다롭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리자니, 포메이션 수정이 불가피하다. 디발라를 중앙에 내세우면서, 공격수를 두고 측면 공격 자원도 배치해야 한다. 그 아래에는 디발라를 받쳐줄 선수들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디발라가 메시처럼 무에서 유를 만드는 유형도 아니다.

슈팅력은 좋다. 대신 발이 빠른 편은 아니다. 측면을 소화할 유형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 중앙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두면서, 그보다 조금 아래에서 활용해야 한다. 여러모로 쓰기 까다로운 선수다.

처음에는 인터 밀란 이적설이 거론됐다. 그러나 인테르 메인 타깃이 루카쿠로 바뀌었다. 라우라토-디발라 조합도 조금은 물음표였다. 라우타로가 팀을 떠나면 모를까, 인테르가 이미 루카쿠와 알토란 같은 호흡을 펼친 라우타로를 보낼 확률은 적다. 로테이션으로 디발라를 품자니 적지 않은 연봉도 골칫거리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그리즈만이 있다. 쿠냐와 펠릭스도 디발라의 경쟁자 후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같은 자원이 필요 없다. 상위권 팀들이 쓰기 애매한 디발라에게 주전 자리 확보를 위해 포메이션을 고칠 확률도 미미하다.

최근에는 AC 밀란 이적설까지 거론됐다. 밀란 입장에서 디발라는 좋은 영입이다. 다만 새로운 구단주 부임 후에도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밀란이 부담하기에는 디발라의 연봉이 결코 적지 않다.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비야의 경우 연봉을 깎아야 한다. 연봉 협상에서 유벤투스와 틀어진 만큼 FA가 된 이유가 없어진다. 레알 이적 시에는 후보로 기용될 가능성이 더 크다.

잘 생기고, 축구도 잘 한다. 그러나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과연 무적 신세 디발라가 자신에게 알맞은 클럽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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