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MSCI 선진지수 후보 편입 실패.."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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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DM) 편입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정부가 외환시장을 개방하는 등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지만 시장 접근성 개선이 없다는 점이 실패 원인으로 제기됐다.
한편, 정부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등을 담은 환시 선진화 방안 등을 내놓으며 국내 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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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DM) 편입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정부가 외환시장을 개방하는 등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지만 시장 접근성 개선이 없다는 점이 실패 원인으로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23일(현지 시각) MSCI가 발표한 시장 재분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선진지수 후보로 편입되지 않는다.
시장은 이미 올해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실패를 예상하고 있었다. MSCI가 시장 재분류에 앞서 시행한 국가별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가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MSCI는 전년과 동일하게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부족(영문 IR 등)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 제한적 공매도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등을 지적했다.
이번 실패로 한국은 14년째 MSCI에서 신흥국(EM)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해 선진지수 편입 실패로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은 이르면 2025년 6월이 될 전망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 내용을 보면, 전년 대비 개선된 부분은 하나도 없고 평가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면서 “주요 쟁점은 외환시장 자유화, 외국인 등록제도 문제, 지수 데이터 사용권인데 이중 가장 핵심은 외환시장 자유화 항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정부 활동에서 외환 시장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진시장 승격 후보가 되기에는 아직 가능성이 낮으며, 선진시장 승격으로 갈 길은 아직 멀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MSCI 선진지수 편입 실패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향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증시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오늘은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지 못해서 하락하는 게 맞지만, 최근 증시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MSCI 선진지수 불발에 따라 이에 대한 실망감은 있을 것”이라면서 “편입 후보군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실제 추종자금 리밸런싱이 이뤄지기까지 최소 1~2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가 결과는 (국내 증시에) 중립 정도의 재료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등을 담은 환시 선진화 방안 등을 내놓으며 국내 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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