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브라질 월클 쌍포 맹폭'에 KB손보 용병 멜라냑 '2연속 범실'

노만영 2022. 6. 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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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의 '월클' 쌍포가 V리그 용병 니콜라 멜라냑을 울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17)의 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에이스이자 V리그 KB손해보험 소속 라이트 니콜라 멜라냑이 연이은 스파이크 실책을 범하며 자멸, 26-24로 2세트마저 브라질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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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남자부 예선 브라질 대 세르비아 경기
각팀 에이스 루카렐리, 멜라냑 각각 14점 맹폭
세르비아, 멜라냑의 범실로 '운명의 2세트' 내줘
브라질과 세르비아 대표팀의 경기 장면 [사진=브라질 배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쳐]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월클' 쌍포가 V리그 용병 니콜라 멜라냑을 울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17)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VNL 금메달을 합작했던 리카르도 루카렐리(30)와 알란 소우자(27)의 활약이 빛났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선 루카렐리는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 총 14점을 폭격했으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소우자 역시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브라질 대표팀 레프트 리카르도 루카렐리 [사진=브라질 배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쳐]

브라질은 1세트부터 세터 브루누 헤젠지의 활약과 미들 블로커(센터) 플라비우 구알베르투의 속공을 앞세워 스코어를 20-10까지 벌렸다. 세르비아가 4연속 득점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20살 신예 아드리아노 카발칸테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24-18을 만들었다. 이후 루카렐리가 강서브로 에이스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24-23으로 세르비아 대표팀이 먼저 세트스코어를 따냈지만 위기 순간에 루카렐리가 강공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갔다. 24-24의 동점 상황에서 승부는 어이없이 끝이 났다.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에이스이자 V리그 KB손해보험 소속 라이트 니콜라 멜라냑이 연이은 스파이크 실책을 범하며 자멸, 26-24로 2세트마저 브라질이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의 새 용병 니콜라 멜라냑[사진=니콜라 멜라냑 인스타그램 캡쳐]

2세트를 기점으로 기세가 오른 브라질과 달리 실책으로 세트를 내준 세르비아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3세트는 25-17로 브라질이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브라질 대표팀은 3승 3패로 예선 16개 팀 중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세르비아 대표팀은 2승 4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멜라냑은 2세트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긴 했지만 홀로 14점을 올려 루카렐리와 함께 최고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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