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가맹계약 갱신 심사 강화한다

류선우 기자 2022. 6.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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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로고(SBS Biz 자료사진)]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기업 맥도날드가 가맹점 규정을 수십 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최근 미국 내 가맹점에 보낸 이메일에서 20년마다 진행하는 가맹계약 갱신 심사를 앞으로는 더욱 엄격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기존 가맹점을 유지하려는 점주에게는 과거 실적을 평가하고, 점포를 추가로 내려는 가맹점주에게는 고객 불만 신고 이력을 살피는 등 새로운 평가 요소를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가맹계약을 유지한 점주에게는 자녀 등에게 사업을 물려줄 때 더 많은 돈을 내놓아야 하도록 했습니다.

지금처럼 가맹계약 승계자로 여럿을 지정하는 대신, 가족 가운데 단 한 명만을 승계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조건도 추가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변화는 사업 기반이 되는 가맹점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면서 "신규 가맹 기간이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노력으로) 획득하는 것이란 원칙을 지키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맥도날드 경영진은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등 방향으로 회사를 더욱 발달시키겠다면서, 이러한 사업을 일선에서 주도할 새 가맹점주들을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조 엘린저 미국 맥도날드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정책은 이런 목표들을 전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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