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스페인 마드리드서 29일 열릴 듯

방성훈 2022. 6.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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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2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혹은 한일 양국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더한 4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미일 3국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더해 5개국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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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토 정상회의 맞춰 29일 개최 가닥..최종조율중"
北 핵·미사일 개발 강화 대응방안 등 논의할 듯
한일 정상회담은 보류..간담회 형식 진행 가능성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AFP)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혹은 한일 양국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더한 4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미일 3국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더해 5개국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옵서버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공식 회담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계자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 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됐다”며 “한일 정상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5월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나토 정상회의에서 공식적인 한일 정상회담은 보류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음 달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논의를 미룬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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