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궤도 안착한 누리호와 위성, 천문연 천체망원경에 포착
장연제 기자 2022. 6. 24. 15:09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와 위성이 천체망원경에 포착됐습니다. 누리호가 성능 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은 것을 눈으로 확인한 겁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24일)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한 성능 검증 위성과 더미 위성, 발사체 3단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OWL-Net은 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관측 시스템으로 인공위성과 소행성, 우주 잔해물 등 지구 주변의 우주물체를 관측하는 역할을 합니다. 관측소는 국내와 미국, 이스라엘, 모로코, 몽골에 있는데 천문연구원은 이들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합니다.
천문연구원은 OWL-Net 가운데 모로코에 있는 2호기로, 우리 시간 22일 오후 12시 52분 3초에서 오후 1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 위성을 관측했습니다.
또 천문연구원 대전 본원에 있는 0호기로 어제(23일) 새벽 3시 49분 36초부터 3시 50분 23초 사이에 성능 검증 위성을 포착했습니다.
천문연구원은 "성능 검증 위성은 이미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졌기 때문에 운영기관에서 정보를 파악했지만, 더미 위성과 발사체 3단 부분은 궤도에 남는 우리나라 물체라 추적 관측이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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