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실패하면 나는 떠날 것", 맨유에 최후통첩 선언
‘맨유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구단에 “당신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실패하면 나는 떠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최후통첩을 전한 이유에 대해 현지 매체는 맨유의 이번 이적 시장 성적 부진을 손꼽았다. 맨유가 원했던 다르윈 누녜스(23)는 리버풀에 뺏겼고, 제임스 워드-프라우즈(27)는 뉴캐슬, 웨스트햄과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능성 있는 선수로 프렌키 데 용(25), 안토니(22)가 언급되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앞서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은 이전 아약스에서 환상적인 작업을 잘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는 경험 있는 지도자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나는 우리가 성공하길 희망한다. 우리가 성공하면 모든 맨체스터가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행운을 빈다”고 전한 바 있다. 의미있는 선수 영입을 체결하라고 경고한 셈이다.
호날두는 맨유로 돌아온 후 38경기 24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번 시즌 맨유는 호날두가 바랐던 영광스러운 곳이 아니다”라며 호날두가 경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이 1년 남은 현 상황에서 텐 하그 감독이 어떻게 호날두의 마음을 돌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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