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 "더 성장했다", 이영주 4강 가고파"..'벨호' 선수들, 캐나다전 앞두고 자신감

정다워 입력 2022. 6.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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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캐나다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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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캐나다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18위의 한국보다 한 수 위의 팀이다.

경기를 앞둔 24일 장슬기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캐나다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확실히 WK리그 선수들보다 더 빠를 것 같다. 기존에 하던 것보다 더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 평소보다 서로 많이 도와줘야 한다”라며 경계하면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팀이라도 한 경기라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자대표팀은 일부 선수들이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벨 감독 체제에서 세계적인 팀들과의 스파링을 거치며 성장했다. 장슬기는 “그동안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많았다”며 “후배들이 유럽에 가서 유럽축구를 경험하고 있으니 격차도 점차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월드컵이 내 꿈이었는데 2019년 대회에서 허무하게 꿈이 무너져 실망감이 컸다.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다. 내년 월드컵에서는 무너지지 않도록 개인적으로나, 팀 차원에서나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36·서울시청)이 7년 만에 재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장슬기는 “조언할 게 없다. 은선 언니를 보면 몇 년간 같이 손발을 맞춘 사람 같다”며 “대표팀에 잘 녹아들도록 조언을 건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더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미드필더 이영주는 “월드컵 4강까지 가보고 싶다”라며 “지난 월드컵에서 한 뼈아픈 경험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부족했고, 준비도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경기도 많이 치러봤다. 이전 월드컵보다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 남은 1년을 잘 활용해 준비한다면 그전보다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주는 WK리그 상무와 인천 현대제철 등을 거쳐 올해 1월 스페인 여자축구 마드리드 CFF와 계약하며 해외로 진출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늦게 시작한 것일 수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보다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할 때 나간 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대한 것처럼 축구도, 문화도 많이 배우고 있다. 축구에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하고 있다. 모든 게 새롭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시즌 준비 과정부터 팀과 함께할 수 있으니, 더 녹아들고 팀원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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