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바다거북·돌고래 등 수십 마리 집단폐사

정빛나 2022. 6. 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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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 바다거북과 돌고래 등 해양동물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테말라 정부 기관인 국가보호구역위원회(CONAP)에 따르면 폐사체로 발견된 바다거북은 65마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초에는 죽은 돌고래 14마리가량도 발견됐다.

이 외에 다른 해양동물류도 다수 죽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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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해변에 밀려온 돌고래 사체 (과테말라시티 AFP=연합뉴스) 23일 과테말라 국가보호구역위원회(CONAP)가 공개한 태평양 연안에 떠밀려 온 돌고래의 사체. CONAP은 해당 사체가 발견된 구체적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2.6.23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 바다거북과 돌고래 등 해양동물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테말라 정부 기관인 국가보호구역위원회(CONAP)에 따르면 폐사체로 발견된 바다거북은 65마리에 달한다.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올리브 리들리 거북' 품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초에는 죽은 돌고래 14마리가량도 발견됐다. 이 외에 다른 해양동물류도 다수 죽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자원봉사자들도 투입돼 추가로 폐사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과테말라 해변서 발견된 죽은 바다거북 (과테말라시티 AFP=연합뉴스) 23일 과테말라 국가보호구역위원회(CONAP)가 공개한 태평양 연안에 떠밀려 온 바다거북의 사체. 2022.6.23

당국은 이번 집단 폐사가 최근 해당 지역에 내린 폭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른 하천 등에 축적돼 있던 유독성 물질이 불어난 빗물에 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유입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안에서 이뤄지는 어업 행위와 이번 사건이 관련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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