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 드래프트 끝내 미지명, 한국인 2호 NBA 입성 포기 없다, 도전 계속

2022. 6. 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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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현중이 2004년 하승진 이후 한국인 역대 두 번째로 NBA 입성에 도전했지만 일단 실패했다.

NBA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2023 NBA(미국프로농구)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현중은 데이비슨대학에서 2021-2022 NCAA 디비전1에서 3학년 시즌을 마치면서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그러나 NBA 30개 구단은 1~2라운드 내내 이현중을 지명하지 않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지명권을 박탈당해 28개 구단이 58명의 신인을 선발했다. 미국 언론들 예상대로 이현중은 지명되지 않았다.

이현중은 1984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의 아들로서, 일찌감치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삼일상고 시절 미국 유학을 택했다. 데이비슨대학에 진학했고,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남자농구 디비전1 무대를 밟았다. 2021-2022시즌에는 에이스로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68강 토너먼트에 극적으로 나섰으나 1경기만에 탈락하면서 자신을 어필할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 최근 일부 NBA 구단의 워크아웃에 참가했으나 발등 뼈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다양한 슈팅 기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등은 미국에서도 인정 받았다. 그러나 202cm라느 신장에 비해 운동능력이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농구에서 1~3번 스윙맨에게 매우 중요한 외곽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일찌감치 이현중을 투 웨이 계약 등으로 NBA 입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인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랩터스)가 투 웨이 계약으로 NBA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이현중은 NBA 하부리그 성격의 G리그와 계약한 뒤 NBA 입성을 노리거나, 유럽이나 호주 등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우선 발등 재활에 집중한다.

한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올랜도 매직은 파올로 반케로를 지명했다.

[이현중. 사진 = A2G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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