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다시 보합..용산·강남 집값 '오름폭'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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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여 만에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주만에 다시 보합(0.00%)을 나타냈다.
단기 급등했던 외곽지역이 가격 부담감에 속속 하락 전환하는 가운데 용산, 강남 등 고가주택이 밀집한 주요 지역은 여전히 잘 버티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Δ금천(0.02%) Δ용산(0.02%) Δ중랑(0.02%) Δ강남(0.01%) Δ동대문(0.01%) Δ영등포(0.01%)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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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대차시장 안정 발표에 전세시장 약세 기록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약 2년여 만에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주만에 다시 보합(0.00%)을 나타냈다. 단기 급등했던 외곽지역이 가격 부담감에 속속 하락 전환하는 가운데 용산, 강남 등 고가주택이 밀집한 주요 지역은 여전히 잘 버티는 분위기다.
다만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도 상당해 시장도 갈피를 못 잡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서울 1주만에 보합으로 전환…신도시는 하락세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은 0.05%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2% 내렸다.
서울은 수요 유입이 꾸준한 용산과 강남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Δ금천(0.02%) Δ용산(0.02%) Δ중랑(0.02%) Δ강남(0.01%) Δ동대문(0.01%) Δ영등포(0.01%) 등이 올랐다. 반면 Δ노원(-0.03%) Δ관악(-0.03%) Δ강북(-0.02%) Δ강동(-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특별법 기대에 단기 상승했던 1기신도시가 사업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부 약세로 돌아섰다. Δ중동(-0.11%) Δ광교(-0.08%) Δ분당(-0.01%) 등이 떨어졌고 Δ일산(0.01%) Δ평촌(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용인(-0.09%) Δ시흥(-0.08%) Δ수원(-0.06%) Δ화성(-0.03%) Δ의왕(-0.03%) 순으로 하락했고 Δ파주(0.04%) Δ안양(0.02%) Δ남양주(0.01%) 등은 상승했다.
◇"휴가철에도 '내집마련' 임차인 고민 깊어질 것"
전세시장은 정부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발표 이후 서울과 신도시 그리고 경기·인천 모두 0.01% 떨어지며 소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뚜렷한 지역 구분 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분위기다. Δ강남(-0.07%) Δ성북(-0.05%) Δ서대문(-0.05%) Δ강동(-0.05%) 등이 떨어진 반면 Δ용산(0.06%) Δ노원(0.02%) Δ영등포(0.02%) Δ구로(0.01%) Δ도봉(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Δ동탄(-0.05%) Δ평촌(-0.01%) Δ분당(-0.01%) 등이 하락했지만 Δ판교(0.01%) Δ광교(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Δ용인(-0.06%) Δ안성(-0.05%) Δ시흥(-0.03%) Δ인천(-0.03%) Δ수원(-0.02%) Δ부천(-0.02%) 등이 떨어졌고 Δ성남(0.06%) Δ이천(0.05%) Δ남양주(0.03%) 등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표방한 다양한 규제 완화 정책이 쏟아지는 분위기"라며 "국토교통부 주도의 250만호 공급계획이 8월에 발표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7~8월에도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나,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임차인 모두 합리적 선택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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