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진 등 대형산불지역 2차 피해 예방 총력..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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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경북 울진 등 대형산불 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조치 및 응급 복구를 시행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형산불 피해지(경북, 경남) 내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52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긴급조치가 필요한 5개소에 대해 비탈면 방수포 덮기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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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경북 울진 등 대형산불 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조치 및 응급 복구를 시행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형산불 피해지(경북, 경남) 내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52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긴급조치가 필요한 5개소에 대해 비탈면 방수포 덮기 등을 했다.
응급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내 40개소에 대해서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국 2만6923개소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상반기 1회 전수 점검을 완료한 가운데 점검 결과 보수보강 혹은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53개소에 대해서도 조치를 완료했다.
산사태취약지역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추진해 연 2회 이상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사방사업을 실시하고 주민대피체계를 마련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불이 난 곳' 토사 유출량은 ha당 2300여㎏로 '울창한 산림'보다 85배가량 많았다. 특히 급경사지는 산사태 위험이 11배나 높아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다.
올해 산불의 경우 지난 3월 '역대 최대피해·최장기' 기록을 남기며 잿더미가 된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이 피해가 특히 막심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울진 1만4140㏊, 삼척 2162㏊, 강릉 1486㏊, 동해 2736㏊, 영월 184㏊ 등 2만707㏊로 공식 집계됐다.
5월 31일 발생한 밀양 산불은 축구장 1068개 규모인 763㏊의 산림을 태운 뒤 이달 5일에야 진화됐다. 산불통계를 기록한 1986년 이후 최초로 6월에 난 대형 산불이다.
2016년 이후 산사태 피해 면적이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2020년에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전국각지에서 다수의 산사태 피해(1343ha, 역대 3위)가 발생하고, 13명의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바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난관리 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대형 산불피해지 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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