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새 역사 쓰는 한국 수영..주목할 만한 '한국 최초' 기록들
'선수만 38명' 역대 최다인원이 파견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연일 '한국 최초'를 알리며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1년 만에 4초 줄인 남자 계영 800m
오늘(한국시간) 남자 계영 800m에서 최종 6위를 기록한 황선우(강원도청)-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은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이란 목표에도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아시아 국가에선 한국과 중국만 결승에 올랐는데,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중국은 한국에 4초 뒤진 7분 10초 93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이번 대회 첫날 황선우-이유연-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400m 대표팀은 결승엔 오르지 못했지만, 예선에서 3분 15초 68을 기록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황선우 외에도 의미 있는 성장 보여준 한국 수영
지난 21일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4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딴 황선우 외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른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점도 이번 대회 괄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선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김우민이 3분 45초 64의 기록으로 전체 6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3분 41초 43)과는 4초 정도 차이가 나지만, 김우민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3분 48초 26)을 석 달 만에 2초38이나 줄였습니다.
배영 50m에 출전한 이은지(방산고)는 2005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한 이남은 이후 17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고, '만 13세'로 대표팀 최연소인 문수아(상일여중)는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 26초 64로 14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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