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경제 성장 후반기는 상당수준 강할 것..침체 불가피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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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 하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침체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 시간) 이틀째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 "경기침체는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 경제는 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꽤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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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 하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침체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7월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 시간) 이틀째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 “경기침체는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 경제는 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꽤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한 전날에 비해 완화된 발언이다. 연준의 긴축 행보가 경기침체를 불러 올 수는 있지만 필연적 결과는 아니며, 오히려 하반기에 경기가 상당 수준 회복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둔 셈이다.
이날 의원들의 발언은 경기침체 우려에 집중됐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데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한 대처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인하 쪽으로 옮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대처에 실패할 수 없다.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물가 대응 총력전을 예고했다.
연준 내에서도 7월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하는 매파적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미셸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메사추세츠 은행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나올 (물가)데이터에 큰 변동이 없는한 7월 회의에서 0.75%포인트를 올리고 그 뒤로 연속해서 몇 차례 0.5%포인트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7월 이후에는 금리 인상폭을 너무 높이는데 신중해야 하지만, 7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했다. 현재 월가에서 기준금리 관련 선물 상품은 0.75%포인트 인상을 전제로 거래되고 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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